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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li May 07. 2018

[채식의 끌림 4] 요가의 가장 기본은 채식

기본적인 몸과 마음에 수련엔 내가 먹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몸과 마음의 수련, 요가


   3월 첫 주 요가를 시작했다. 2년 전에도 요가를 했었지만 그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 예전에는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운동이라도 해볼까?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은 할 줄 모르니까 그나마 하기 쉬운 요가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이번엔 내 몸에 맞는 내가 지속 가능한 운동을 하고 싶었다. 아직 제대로 요가를 시작한 지는 4개월+2개월밖에 안된 햇병아리지만 헬스장에서 미친 듯이 근력운동을 할 때보단 훨씬 몸도 가볍고 편안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뿐만 아니라 평생 일주일에 3-4시간은 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요가에는 몇십 가지 종류가 있지만 기본적인 요가는 몇 가지로 줄일 수 있다.

     1. 가장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빈야사 요가'

출처 : pinterest

빈야사 요가는 한국 요가원에서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수련하는 요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요가를 처음 접할 때 빈야사로 접하면 기본 요가 호흡법이나 몸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고 익숙해질 때까지의 아사나의 흐름을 몸에 숙지할 수 있는 요가의 종류라고 생각된다. '빈야사'의 뜻이 '흐르다'인 만큼 물 흐르듯 연결된 동작들을 계속 반복해서 하는 요가라 집중력이 가장 필요로 하고, 선생님마다 반복하는 동작은 다르지만 초보자가 수행하기에 많이 힘들지 않은 동작들이라 기본자세들을 배워나가기 가장 좋은 요가의 종류라고 생각한다.

정적인 동작이지만 호흡을 유지하고 동작을 쉬지 않고 물 흐르듯이 진행해 나가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난다.


     2. 이효리 요가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아쉬탕가 요가'

출처 : pinterest

아쉬탕가 요가는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많이 한 요가 자세들을 다루는 요가 종류다. 명상과 더불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요가이고 고난도 자세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요가이다. 변형 동작이 많고 요가를 오래 한 사람도 끝까지 하기 힘든 자세도 많다. 그렇다고 억지로 자세를 취하려고 하면 오히려 너무 힘들기 때문에 천천히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점점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쉬탕가 요가는 '요가는 정적인 운동'이라는 편견을 깨줄만큼 근력과 체력이 많이 필요하고 유연성 또한 필요로 한다. 시리즈별로 아사나가 정해져 있다.


     3. 요가의 기본 '하타 요가'

출처 : pinterest

하타요가에서 하타는 '해와 달'을 뜻하는 말이다. 이 요가의 특징은 몸의 정렬을 맞추고 동작 하나하나마다 홀딩 시간이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자세 하나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근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요가이다. 하타요가도 빈야사 요가와 비슷하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친숙한 요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4. 핫요가로 알려진 '비크람 요가'

출처 : pinterest

비크람 요가는 핫요가의 정식 명칭이다. 고온다습한 인도의 날씨랑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놓고 그 상태에서 여러 동작을 수련하는 요가이다. 고온의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요가보다 땀이 많이 나고 심박수 또한 빠르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많이 난다.


    5. 만들어진지 20년도 안된 현대적 요가 '플라잉 요가'

출처 : pinterest

플라잉 요가는 시작된 지 20년도 안된 현대 요가이다. 해먹 위에서 매달리는 동작들을 하며 수련하는 요가인데 시초는 서커스 장비 위에서 요가를 수행했던 것이 점점 발전되면서 요가의 한 종류로 굳어졌다. 아무래도 몸의 무게를 해먹에 매달리고 버티면서 동작을 하다 보니 근력과 힘이 많이 필요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처음에 동작을 따라오기 힘들 수도 있다. 생각보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움직임이 커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인 요가, 인사이드 요가, 비트 요가, 아헹가, 지바묵티... 등 정말 많은 종류의 요가와 각 요가원에서 만들어낸 요가 종류들이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수련하는 요가는 이렇게 몇 가지 종류가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과 예전에 가장 많이 했던 요가는 빈야사와 플라잉 요가이다. 아쉬탕가는 아직 내가 도전하기 어려운 동작들이 많이 있어서 빈야사 동작들이 익숙해 지고 편안하게 수련이 가능하다면 천천히 아쉬탕가 수업을 들을 생각이다.



요가 제1장 1절 채식하는 식습관


     처음 시작할 때는 몰랐지만 요가의 기본 중의 기본은 완전 채식이라고 한다.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요가의 자세 중에 따라 할 수 없는 자세가 있다는 말을 채식 모임에서 들었다. 왜지?라는 의문점이 들어서 집에 가자마자 바로 요가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채식을 하는 이유를 찾아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카르마 (KARMA)

인도 고대 철학 중 하나인 베다 철학에서는 고기를 소비하고 먹는 행위를 카르마(나쁜 행위)라고 한다. 고기를 먹는 사람은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동물이 죽기 전 가졌던 모든 부정적인 마음과 감정을 흡수한다고 생각해서 요가 수련자로서 정신적인 성장이 차단되고 호흡과 아사나의 에너지를 방해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2. 아힘사 (AHIMSA)

'비폭력', '불살생'이라는 규율은 요가라이프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동물을 살생하는 행위가 얼마나 폭력 정인 행위인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수 있다.


채식 모임에서 들었던 말은 1번에 해당되는 말이었다. 사실 아직 요가도 채식도 시작한 지 몇 개월 안된 햇병아리라서 마음에 깊게 감동이나 와 닿는 이유는 아니다. 다만 내가 내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채식을 유지하고 있고 요가를 하면서 두 개의 요소가 나에게 너무 잘 맞는 기분이라 더욱더 관심이 가고 애정이 생긴다. 


     얼마 전에 '비로소 채식'과 '채식한 끼' 모임을 다녀왔는데 신기하게 요가를 오랫동안 하신 분들이나 요가 선생님분들이 꼭 참석하고 계셨다. 너무너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올바르게 걸어오신 분들이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지.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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