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떼드랄 데 마르몰을 찾아가는 여정 세 번째
죽기 전에 한 번은 보고 가야 할 지구별 최고의 풍경..!
지난 여정을 돌아보니
지난 시간에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래 링크된 내용이 그러하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여전히 사랑받을 게 틀림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별에 이런 풍경이 존재하는 곳은 이곳뿐인 까닭이다.
지구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하루 숙박비 1인당 1만 원의 여행지
누구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대명천지가 도래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누리지 못한 호사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당신 스스로 발품을 팔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까운 여행지이다. 좋은 곳 혹은 좋은 것은 늘 감추어져 있는 것이랄까.. 첫 번째 소개된 관련 포스트에 이렇게 소개해 드렸다.
북반구와 너무 다른 남반구의 어느 봄날
우리가 작심하고 떠난 남미 일주의 동선은 다시 생각해 봐도 까마득하다.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에서 직항으로 남반구의 호주 시드니까지 이동한 게 첫 번째였다. 그다음 경로는 호주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로 이동한 것이다. 그리고 대권 항로를 따라 칠레의 산티아고로 향했다. 호주부터 산티아고까지의 지역은 모두 남반구에 속하는 곳이다.
자료에 따르면 남반구는 북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지보다 바다가 더 많고 육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19.0%이고 전체 육지의 32.6%, 전체 인구의 10%가 남반구에 속한다. 남반구(南半球)는 적도 남쪽의 반구를 말하며, 지구의 남쪽 절반을 말한다. 북반구와는 계절이 반대이다. 남반구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여름이고, 6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이므로 크리스마스는 여름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설명을 곁들인 건 <지구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_필자 주>의 위치가 속한 지역 파타고니아 때문이다. 그야말로 '차마 꿈에도 잊지 못할' 여행지는 산티아고에서부터 빠르게 남하한 후 봄이 무르익어가는 어느 봄날 만나게 된 것이다.
그곳은 뿌에르또 리오 뜨랑뀔로(Puerto Río Tranquilo, 혹은 Puerto Tranquilo)란 마을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 지구별의 명소 까떼드랄 데 마르몰(La Catedral de Mármol 혹은 Cattedrale di Marmo)이 있다. 대자연이 빚어낸 걸작품의 이름은 '대리석으로 만든 대성당'이었다. 위 자료사진이 그곳의 한 부분으로 우리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낸 곳이다.
이곳으로 가려면 칠레의 거대한 호수라고 헤네랄 까르레라(General Carrera, 아르헨티나 쪽은 라고 부에노스 아이레스(Il lago Buenos Aires)로 부른다) 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뿌에르또 뜨랑뀔로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일주일 동안 머문 이곳은 그야말로 지상천국을 방불케 했는데 어느 날 아내와 함께 까떼드랄 데 마르몰 투어에 나선 것이다. 지금 뿌에르또 뜨랑뀔로에 위치한 까떼드랄 데 마르몰을 찾아가는 여정의 세 번째 포스트를 만나고 있다.
위에서부터 스크롤바를 천천히 굴려 내려오면서 만난 풍경들은 작은 보트 위에서 순차적으로 촬영된 사진들이다. 이런 풍경들을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 누구든지 첫눈에 홀딱 반하게 된다. 현지인들은 늘 봐왔던 풍경이어서 감동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은지 모른다.
그러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으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까마득한 세월 너머에서 어느 날 지구별이 천지개벽의 현장에 노출된 것이랄까. 남부 파타고니아로 접어드는 길목인 이곳의 지형은 펄펄 끓는 마그마가 바닷물에 노출된 직후에 생겨난 기상천외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아내와 나는 조금 전 뿌에르또 뜨랑뀔로 선착장을 떠난 후, 그 현장을 코 앞에서 목격하며 머릿속이 하예진 것이다.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계속>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에서 쓰다.
LA NOSTRA VIAGGIO SUD AMERICA
Puerto rio tranquilo PATAGONIA CILE
Foto di yookeun Chang_Geogr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