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주식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작년 6월에 우연히 직장 동료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주식인데요. 평상시에 마트를 다닐 때면, 시식코너에서 쉽게 쉽게 영업을 당하곤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주식시장에서도 똑같이 작용하더라고요.
"이번에 임상 3상에 성공했대!!!"
"엄청난 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대?!?! 역대급 매출 기대 가능이라는데?! "
"미래자원인 2차 전지와 친환경에너지가 이슈래!!!"
저를 유혹하는 수많은 호재와 뉴스들. 결국 굴리던 계좌는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습니다. 계속되는 예수금 입금으로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렸고, 결국 뉴스에 사들인 주식들은...
1년 내내 "가즈아!!!!!!!!!!!!!!"만 외치다가 끝나버렸어요. ㅎㅎㅎㅎ 가즈아 가즈아 그게 사람한테 그렇게 해롭습니다... 물탈돈과 생활비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껴 쓰는 생활을 가능하게 한 거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생각해야 할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