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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Mar 12. 2019

#69. 잠에 취하는 하루하루

< 윤공룡 그림일기 >



요즘 매일매일이 잠에 취하는 하루입니다.

매일을 같은 루트의 하루를 살고 있는데, 그 루트가 썩 마음에 들진 않네요.

(뭔가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랄까요)


바꾸고 싶지만, 이미 눌어붙어버린 이 생활을 변화시키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살인적인 졸음을 참을 수가 없어요.


그러던 중 친구가 말을 했어요.

"너 매년 봄마다 이렇게 잠 많이 자던 거 같은데?"


아!!!

저는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듯 봄이면 '봄잠'을 자나 봅니다.


봄마다 이렇게 잠을 잤다고 얘기를 들으니, 굳이 바꾸지 않아도 알아서 변화가 찾아올 것 같네요!

지금 이렇게 잠을 자는 것은 일 년을 준비하기 위해 봄잠을 자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두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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