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도 밤마다 떠오르는 얼굴 하나가 있다면-
그리움은 가끔
스스로를 바보 같게 만든다.
수없이 접어두려 했던 이름을
밤이 깊을수록 더 꺼내본다.
부끄럽게도
아직도 그 사람의 그림자를
글 속에, 마음속에 품고 있다.
잊었다고, 지나갔다고
스스로를 속여보지만
잊을 수 없는 건
그만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겠지.
한때의 바람이 아니라,
마음을 걸었던 이름이었기에.
그래,
오늘도 미련한 내가
또 글로써 마음을 적어본다.
조금씩, 천천히
그 이름을 놓아주기 위해.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