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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 Nov 17. 2022

예쁜 이와 함께 꾸는 꿈

너의 웃음이 내겐 가장 큰 선물이야

은행나무 마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붉은 열매를 잔뜩 안은 나무가 있다. 산수유나무다. 산수유 꽃말, 영원불멸의 사랑. 이 계절에 만난 새빨간 열매가 사랑과 함께 희망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내가 찾은 희망은 웃음이다.

너의 웃음~




얼마 전 예쁜 이에게 이런 글을 받았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좋다.


가족과 함께 하며 행복을 누리는 사람.

사람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주위의 아주 조그마한 것도 소중하게 아끼는 사람.

베풀고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

일상을 표현하는 글에 남을 배려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


바로 약사님입니다!  ㅋㅋ



예쁜 이와 나는 같은 꿈을 꾼다.  우린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걸 바랄 수도 있는데 우린 그런 걸 바란다.

예쁜 이와 나는 직장에서 만났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사소한 걸로 함께 웃는다.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며 서로에게 기꺼이 친구가 되어준다.


물건도 공간이나 다른 것들과 조화가 중요한데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린 우리랑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같이 빛나길 바란다. 장점을 찾아주고 격려해주고.

 

100세 시대의 삶을 크게 나눈다면 50세 이전과 이후가 아닐까?

우린 누군가 사랑의 눈으로 우릴 바라봐주면 좋겠다는 나이를 지나, 누군가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 주는 나이가 되었다.

우린 사랑의 눈으로 동료들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설렘을 주는 사람들이고 싶다.


우린 이런 꿈을 함께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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