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은 아빠와 언니, 엄마를 생각하며 쓴 글이다. 셋은 각각의 어두움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시간이 될 때마다 엄마네를 가지만 피곤해서 누워있을 때가 많다. 멀찌감치서 바라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내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일이 눈총을 받을 때 상심한 내 마음은 가끔씩 가출을 한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콧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온다. 어떤 때는 커피 사탕 2개, 어떤 때는 초콜릿을 들고. 이 콧노래는 흥겨움이 아니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고 흥겹고 말겠다는 의지다.
사랑의 무게는 눈물로 버틴다. 밖으로 흐르기도 하고 안으로 흐르기도 하는 눈물. 그 눈물의 무게로 상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 마음의 저울로 순위를 매겨본다.
언젠가 마음이 상한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르신이 웃으시며 커피사탕 2개를 주셨었다. 그 사탕이 내겐 내가 믿는 신의 선물 같았다. 눈에 보이는 사랑.
내 마음의 저울을 기준으로 눈물상을 받은 이들도 누군가를 통해 눈에 보이는 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