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도 빛나길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제목 사진 속 꽃은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버들마편초다. 처음 보는 꽃이라 검색해 봤고, 그 꽃말이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꽃말을 확인하고 웃음이 났다. 마치 진짜로 내게 물어보고 이루어주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나에게 소망을 묻는다면 주저 없이 대답할 수 있다.

지금의 이 힘겨운 시간이 언젠가 신의 조명 아래서 고운 빛을 발하고, 돌아보았을 때 이 시간조차도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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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각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래 곡은 그때의 기억과 소망을 담아 만든 노래다.

그림은 이전에 그렸던 것을 어두운 밤의 분위기에 맞춰 수정한 것이다.

verse1

깊은 밤, 파도 소리만 들려와

우린 각자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

어둠 속에 길을 잃은 채

한참을 떠돌지만, 여전히 항해 중이야

chrose

태양은 다시 우릴 비출 거야

물결 너머엔 빛이 기다리고 있어

바람 속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지금 이 시간도 끝내 빛이 날 거야

verse2

흩어진 구름 사이로 달이 떠올라

젖었던 마음도 어느새 마르고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감싸면

다시 웃으며 꿈을 향해 달려가

chrose

태양은 다시 우릴 비출 거야

물결 너머엔 빛이 기다리고 있어

바람 속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지금 이 시간도 끝내 빛이 날 거야

bridge

어두운 밤이 끝나면 하늘은 밝아지고

물결 속에 잠겼던 희망이 다시 떠올라

지난 상처는 파도에 흩어지고

우린 다시 빛을 향해 나아 갈 거야

chrose

물결 너머엔 빛이 기다리고 있어

내일의 태양은 다시 우릴 비출 거야

지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그 불꽃처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끝내 빛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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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너머엔 by @yoonjeong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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