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채소 과일식>
"엄마는 요리사!"
"정말? 엄마가 해준 요리 중 뭐가 제일 맛있어?"
"상추!"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가 해맑은 표정으로 던진 '상추'라는 단어가 아직도 가슴에 콕 박혀 있다. 요리 경력 17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제일 잘하는 요리는 '상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 과일.
이 에피소드는 주로 스스로 '요알못'임을 인정하는 자조적인 이야기였는데, 약을 먹지 말라는 약사 조승우의 <채소 과일식>을 읽은 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는 5% 정도다. 세계 전체 혈관학장 시술 및 관상동맥 시술의 50% 정도가 미국에서 일어난다. 관상동맥 전문의인 콜드웰 에셀스틴 의학박사가 있다. 그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햄버거와 도넛을 끊게 해 심장병을 완치시켰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린 심장질환 환자들을 철저한 과일과 채식만으로 12년에 걸쳐 완벽히 치유한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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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물식을 중지하고 식물식을 하라"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을 먹어라"
조승우 <채소 과일식> 중
요리를 잘 못해 가열이나 조리를 하지 않는 싱싱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를 했던 건데, 이런 식습관이 최고로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한다.
마침 잠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여의도에 한의원*을 개원한 친구가 있어 자율신경계와 심기능활성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했다. 교감신경활성도와 부교감신경활성도는 스트레스 때문에 '나쁨'이었는데, 혈관만큼은 20대 혈관이라고 'A'학점을 받았다.
'요알못'이 빛을 발하는 반전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방법도 결국은 조리를 하지 않는 요리법과 관련이 있다. 주변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비만은 단순한 칼로리 계산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살이 찌는 이유는 몸에 쌓이는 독소 때문이다. 독소를 배출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면 살이 찌기 시작한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독소 청소다.
비만은 현재 우리 몸이 보내는 강력한 생존 신호다. 몸에 쌓인 독소가 뇌와 심장으로 가는 것을 막고자 지방으로 축적되는 작용이다.
건강을 회복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조승우 <채소 과일식> 중
<채소 과일식>에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7대 3의 법칙을 비롯해 다음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3개월 15kg 요요 없이 감량하는 방법
고혈압과 당뇨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2주 후에 달라진 내 몸의 긍정적인 변화
3주 프로그램 식단 방법
전 세계의 요알못들이여, 이제 기죽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자! 채소 과일식이 건강에 좋으니, 일부러 조리를 안 하는 거지, 못 하는 게 아니다.
(*서울경희한의원 - 여의도동 43-3 홍우빌딩 3층, 양승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