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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발이 Oct 24. 2022

옆집사람

걷기 명상


옆집 사람이 지인을 만나셔서 살짝 비켜 나와 혼자 걸었다.

둘이 걸을 때는 한참을 걸으며 웃었다. 혼자 걸을 때는 조용히 미소만 지으며 오래 걷지는 않았다.



혼자여서 외롭고 둘이어서 성가시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 않나. 걸을 때는 걷기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한 사람이 먼저 집으로 돌아와도 괜찮은 사이이다.



걷기는 걷기 자체로 명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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