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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글이 Oct 13. 2023

밥 한 공기 뚝딱! 두부햄볶음

에어프라이어로 노릇하게 구워보세요

난 두부 입맛이 없어

팩두부 한모 사다 부쳐 놓으면 꼭 남겨 버리곤 한다.

 양념장 뿌려 졸여야 다 먹긴 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두부 한모를 맛나게 먹기 위해

다른 식재료와 같이 조리하는데,

그중 하나가 프레스햄이다.

지난번에 팬트리 식품 정리하면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햄이 있어 두부 넣고 볶기로 했다.



사각햄 한 개와 두부 한모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주었다.

난 건너뛰기했지만

햄은 뜨거운 물 넣고 기름기를 제거해도 된다.



햄과 두부를 볶기 전에 재료를 각각

노릇노릇한 상태로 만들 계획이다.

프라이팬을 써도 되지만, 난 에어프라이어를

즐겨 사용한다.

기름 많은 햄은 그냥 돌리고,

두부는 솔에 식용유를 묻혀 표면에

아주 조금씩만 발라주면 된다.


에어프라이어는 햄과 두부 모두 180도, 20분으로 설정했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할 때는 중간에 재료들을 뒤집어가면서 굽는 것이 좋다.

노릇함의 정도는 취향에 따라,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면서 조절하면 된다.

난 바싹 구운 걸 안 좋아해 살짝 노릇하게 구웠다.


햄과 두부가 구워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보자.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한수저 넣고 달달달

여기에 굴소스 한수저와 진간장 한수저

맛술 한수저 반, 쌀엿 또는 올리고당 한수저.

(난 이 반찬은 짭짤하게 해서 먹는 편이다.

간을 약하게 하고 싶으면 굴소스와 진간장을 반수저씩만 넣기. 이후 두부를 넣고 볶는 단계에서 맛보기하고 추가하면 된다.)


약한 불에서 양념들을 저어가며 살짝 끓인 다음


햄에는 짠맛이 충분하므로

구운 두부부터 넣고 양념이 잘 스며들게 졸인다.


햄은 조리가 끝날 무렵에 넣고

양념옷을 가볍게 입히고 나서


채 썬 대파, 참기름, 깨소금 뿌리고 마무리.


이  반찬 사실 술 끊기 전에 자주 해 먹었던 안주였다. 그땐 에어프라이어가 없어서

 튀는 기름 막아내면서 지지고 볶고 했었는데.

그래도 한 접시 만들어 놓으면

쏘맥이~~ 막걸리가~~ 술술 들어갔었다.

술과의 인연을 싹둑 자른 이상,

갓 지은 밥 위에 올려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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