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문화가 아직도
나비도 철 따라 이동하는 것을 이 해변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10월부터 자리를 잡고 겨울을 나는 Monarch Butterfly가 바닷가를 뒤덮을 때면 주위로 검은 슈트를 입은 surfer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이내 모두 출렁인다.
유서 깊은 어부도시이기도 한 Santa Cruz는 풍광 좋은 UCSC를 해안에 끼고,
밸리에서도 널리 알려진 맛집들로 주말이면 북적인다.
허름해 보여서 더 무서운 'Boardwalk'의 놀이공원은 늘 비명소리로 활기차 있고,
찬 바닷바람에도 대담한 노출이 여기저기 도로를 건너 다니고...
안개가 자주 오르고 바람이 찬 까닭인지 이곳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유난히 많고,
도시도 시적이다.
Living Cost가 산너머 실리콘밸리에 비해 저렴해서 밸리주민들의 은퇴 후 생활지의 첫 선택지 이기도 하기에 그만의 culture가 유지되고 있을지도...
유난히 빵집이 많아 고르기를 주저할 때 자주 찾는 집은 Gayle's Bakery & Rosticceria인데,
각종 pie나 sandwitch로 간단한 식사도 겸하고 coffee 한잔도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Bay로 돌아갈 때 Mt. Santa Cruz를 느끼고 싶으면, Soquel을 따라 오르는 old Summit rd로...
Wine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