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고 싶으니까
" 어디 가지 마.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어. "
정말 이상해요. 온 세상이 나를 해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아요.
분명히 나는 오늘 칼에 긁히기도 찔리기도 한 것 같은데,
가슴을 움켜쥐고 웃으며 들어와야 해요.
깊은숨을 내쉬며 그제야 가슴으로 울어요.
그때.. 어디 계셨어요?
"나의 자녀야..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에선 엄마손을 꼭 잡고 걸어야 하지.
어디를 나갈 때에도 엄마에게 꼭 말하고 나가야 해. 어디에 갈 건지..
몇 시까지 올 건지.. 왜인 줄 아니? 엄마도 아빠도 항상 네가 어떤 상황에
처할지 미리 알고 지켜주고 싶기 때문이야. 내게 말하고 내 음성을 들으며
내 손을 꼭 잡고 걸어가거라. "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