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의 역사와 미래
제 임장기는 보통 지명의 유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청파동(靑坡洞)의 ‘청파(靑坡)’는 한자로 ‘푸른 언덕’을 의미합니다. 즉, 청파동은 ‘푸른 언덕이 있는 동네’로 해석할 수 있죠. 조선 시대에는 역참 제도(공무 이동을 위한 교통 시스템)에서 청파역이 숭례문 남쪽의 주요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청파동은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진 지역은 아닙니다.
특히 철도를 기준으로 도심과 단절된 서쪽 지역이다 보니, 오랜 시간 ‘도심 같은데 도심이 아닌 곳’으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청파동은 서울역 북부 개발, 용산 정비창 개발과 함께 가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계획이 바로 ‘철도 지하화’입니다. 철도가 지하화되면 동-서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청파동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현재의 단절된 느낌이 사라지고, 서울역·용산역과의 연계성이 좋아진다면 주거·상업·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현재 청파동에는 청파 1·2·3구역이 재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개발 유형: 주택정비형 민간 재개발
조합원 수: 약 450세대
재개발 후 예상 세대수: 700세대
조합 설립 인가: 2023년 2월
특징: 청파동 대부분이 언덕 지역이지만, 1구역은 비교적 평지에 위치 빠르게 진행되는 재개발 절차 현재 매물 프리미엄 3~4억 수준 쓰리룸 빌라 매물 기준 11억 원대, 실투자 금액 약 8억 원대
위치: 1구역 북쪽
조합원 수: 약 1,350세대
재개발 후 예상 세대수: 1,900세대
진행 상황: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2023년 10월 정비구역 지정
특징: 규모는 크지만 조합원 비율이 높아 일반 분양이 적음 1구역보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
위치: 청파 1구역과 2구역 사이
진행 상황: 동의율 75% 수준 아직 초기 단계, 동의서 접수 중
임장을 갔던 날, 마침 숙명여대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파란색 졸업가운을 입고 가족과 함께 활짝 웃는 학생들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곧 입학과 졸업이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모든 분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