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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미공학자 Feb 08. 2021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최근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떠올려 보자.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켜본 적이 있는가. 경험을 떠올리기 전에 먼저 머릿속에 들어오는 생각은 직장에서 왜 감동이 필요한지, 왜 누군가를 감동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고객 접점 부서에서 일하면 고객을 감동시키라는 회사의 주문에 맞춰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오히려 감정 노동의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감동이라는 단어 대신 자기 방어라는 본능적 반응이 익숙하다. 고객 접점 부서가 아닌 부서의 상황에서는 생각이 더 멀리 도망간다. 외부고객이 아닌 내부고객을 감동시켜야 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조직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


한편 삶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킨 경험을 떠올려 보자. 그때 상대방의 반응, 표정, 전해오는 말과 표현 등이 생생하게 기억날 것이다. 또 중요한 점은 그 후 그 사람과의 관계다. 분명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것이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관계를 가깝게 만들고 끈끈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감동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감동이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어느덧 조직은 차갑게 변하고 굳어갔다. 침묵과 개인주의로 선을 긋기 시작하면 감동이 작동하는 마음으로 가는 길조차 얼어붙고 만다.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을 떠올려보자. 물론 연차가 쌓이고 자신의 영역을 확보해나가는 일이 필요하지만 어찌 보면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풀어가는 방법이 쉬운데 조금도 실천하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떠올려보자.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켜본 적이 언제인지.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갖고 있다. 때로는 조직에서 악랄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감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역시 감정을 갖고 있다. 피하는 게 현명할 때도 있지만 감정을 터치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 외로 감동을 주는 일이 쉬울 수 있다. 말 한마디로 가능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사람은 말을 하고 들으며 상대의 반응을 살핀다. 다시 말해 상대방의 태도를 느낀다. 이는 반응에 신경 쓰면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시작이지만 결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반응이 기본이고 핵심이다.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평소처럼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오늘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퇴근길일 텐데요, 귀가하셔서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일교차가 심한데요, 감기 조심하세요.’ 기본 안내 방송 외에도 따뜻한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한 방송에서 들었던 기관사 목소리여서 더 반가웠는데 실제로 들으니 감동이 느껴졌다. 기관사는 스스로 기분 좋은 일터를 만들었다. 일하는 조직에서 역시 작은 말 한마디로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사람이었다.


조직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고 원활하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감동을 활용해보자. 말 한마디처럼 간단한 방법에서부터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까지도 이미 알고 있다. 아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일하는 과정, 일하는 방식, 일하는 태도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작은 표현 일 수 있다. 말로 하는 표현이 어색하다면 짧은 글도 괜찮다. 회식에서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법은 다양하다. 중요한 건 그럴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다.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돌아보고 와도 어찌 됐든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 조직이고 회사다. 사람을 향할 때 다시 새로운 기회가 보이고 기운이 솟아난다


먼저 시도하고 돌아오는 반응을 받아들이자.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라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주는 만큼 상대에 마음에 닿을 것이고 반응을 느낀 만큼 자신의 내적인 공간도 넓어질 것이다. 우리 마음은 내적 공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더 많은 감동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 오늘은 내 안에서 감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자.


나에게 다시 던지는 셀프코칭(self-coaching) 질문 

✔ 나는 최근에 누군가를 감동시켜 본 적이 있는가? 
✔ 그때 나의 어떤 역량이 발휘되었는가? 
✔ 이번 주에 내가 감동시킬 사람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 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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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

[하루 5분 1Page 성장]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fBeZaIz1rxKTKZ9mk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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