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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by 시니

밤에 내린 계엄

도로를 점령한 시위

부재된 리더

치솟는 환율

솟구쳐서 꺼지지 않는 불길


그러나

더 불안한 건


아무도 눈 마주쳐주지 않을

내일 아침 돌려야 하는 손잡이

그들이 떠난 후 나만 남은 길

잠들지 못할 긴 밤

울지도 못할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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