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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시오 Dec 07. 2023

에필로그4. 아영이 콩순이 청진기

지금은 없는 아영이 소중템들을 기억해 볼게요.


아영이 최애 장난감

병원놀이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

줄여서 '콩순이 병원놀이'


블링블링하고 샤방샤방한 디자인이

처음 장난감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영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요 조그만 가방 안에 

온도계며, 맘마통이며, 주사기며, 청진기가 다 들어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펭이가 함께 있다.


이 펭이가 참 신기한데.. 말을 한다. 

버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신기하다

(펭이 바닥에 센서가 있다. 아마 입에도 센서가 있는 것 같다. 나름 최첨단)


펭이 입에다 맘마통을 가져다 대면 꿀꺽꿀꺽 밥을 먹고,

바닥에 내려 놓으면 노래도 불렀다, 중얼중얼 댔다가 신기하다.


여하튼 나도 엄청 신기했는데,

아영이도 많이 신기했겠지.


언제부터인가 장난감 체온계를 내 귀에 넣고 체온을 젠다.

청진기도 목에 차고 내 배를 청진한다.

내가 아픈 시늉이라도 해주면 너무 좋아한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고향 집에 내려갈 때 들고 가는 필수 장난감.




#가방 밖에서도 펭이가 보인다.



#펭이가 빼끔..



#진료 침대가 있다. 펭이가 누우면 딱 알맞다



#펭이를 진료대 옆에 공간에 세우면, 말을 하기 시작한다. 볼에도 불이 들어온다.



#맘마통을 입에다 가져가면, 펭이가 맘마를 먹는다.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신기함.



#청진기에서는 콩순이 노래도 나오고, 진단도 해주고.. 어쨌든 만능 청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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