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나온 소소한 시 한 편,
가만히 있다 보면,
_김감귤_
가만히 있다 보면,
여러 가지가 북적인다.
왁자지껄 소리들.
하하호호 웃음들.
분주해진 움직임.
가만히 있어도
마치
가만히 있지 않는 느낌이다.
그 여러 가지로
다시 나는 가만히에서
여러 가지로 섞인다.
그런데,
때로는 가만히에서
여러 가지를 그냥 가만히 보고 싶을 때도 있는 법.
가만히 나를 놓아주는 시간 속에 놔두는 일이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