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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주된 관심사는 이사 갈 집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이사를 가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당근 부동산 등의 앱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집을 찜해두고 시세를 파악 중인데요. 그동안의 이사 경험을 토대로 염두에 두고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집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1. 창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2. 앞, 옆집이 너무 가깝지는 않은지
3. 복도형이 아닌지
4. 지하철 역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5. 주변이 상가가 아닌 거주 지역인지
동생과 함께 살게 될 것을 고려하여
6. 주차장이 있는지
7. 투룸 이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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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풍수지리학적으로 말하는 요소 또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 남향을 기본으로 하되, 남동향이나 남서향도 좋은 방향
- 북향은 가능한 피하되, 부득이한 경우 채광을 보완할 방법을 찾기
- 종교시설(교회, 절, 성당)이나 병원, 장례식장 등이 보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음
- 반대로 공원, 도서관, 학교 등이 적당한 거리에 있으면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여겨짐
- 정방형이나 직사각형의 반듯한 평면이 안정적이며, 삼각형 모양의 땅이나 막다른 골목의 끝에 위치한 집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집이 도로보다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적당한 높이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
사실 풍수지리학의 많은 원리들이 현대적 관점에서도 합리적입니다. 남향을 선호하는 것은 채광과 난방비 절약의 문제이고, 주변 시설을 고려하는 것은 정서적 안정감과 관련이 있으며, 교통의 흐름이나 소음을 고려하는 것도 실생활의 편의성과 직결됩니다.
그러니 이번 집 구하기에서는 실용적인 조건들과 함께 이러한 전통적 지혜도 적당히 참고해보려 합니다.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집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살면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꼼꼼히 따지고 살펴보는 과정 자체가 번거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동네의 카페는 어떨지, 저녁 산책로는 마음에 들지, 창가에 앉아 마시는 아침 커피는 얼마나 따뜻할지 상상해 보는 시간들. 결국 어떤 타협점에서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그 선택이 앞으로의 2-3년을 좌우할 것이라는 무게감과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언젠가는 ‘여기다’ 싶은 그 순간이 올 테고, 그때까지는 이 달콤한 고민을 계속해보려 합니다.
집이란 단순히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매일의 기분과 에너지를 좌우하는 삶의 터전이니까요. 동생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보금자리가 우리에게 평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부동산 앱을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