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내가 꿈꾸던 팀 만들기 _ 2) 건강한 조직의 핵심전략 3가지
조직은 팀 내에 '썩은 사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도, 대개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인사상의 문제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에는 팀 분리 조치나 징계 등 회사 내규에 따른 공식적인 대안 마련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조직 내 썩은 사과를 관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책임은 팀을 리딩하는 ‘팀장’에게 있습니다. 팀장은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해 조직의 결속력을 해치는 요소를 통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약 직접적인 개입으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급자에게 상황을 정확히 보고하고, 공식적인 인사적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도 팀장의 중요한 리더십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제, 이러한 '썩은 사과'가 조직 내에 뿌리내리기 어렵도록 만드는, 즉 보다 건강하고 탄탄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각 구성원의 업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팀 전체에 공유하여, 구성원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진행 시 한 명은 일정 관리, 한 명은 외부 커뮤니케이션, 또 다른 구성원은 기술 검토를 담당하는 등 세부 업무를 명확히 배분하면, 누가 어떤 업무를 수행 중인지 모두가 알 수 있어 무임승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정한 업무 분배는 물론, 평가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역할을 나누는 방법으로, RACI 매트릭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자의 역할을 '책임자(Responsible)', '의사 결정권자(Accountable)', '자문자(Consulted)', '통보 대상자(Informed)'로 구분하면 역할 구분과 이러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과 평가는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하며, 구성원의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공정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조직에 악영향을 주는 인물은 자연스럽게 경고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팀에서 성과 지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을 차등화하면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와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성과가 미흡한 구성원에게는 피드백과 교육을 제공하여 개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피드백은 구성원이 자신의 현재 업무 상황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필요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한 개선 요청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1 면담을 통해 업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타 구성원에게 무례한 언행을 보인 구성원에 대해서는 비난보다는 개선의 방향으로 개인 면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피드백을 전달해야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접근은 한계를 갖고 있으며, 이미 팀워크를 저해하는 수준에 도달한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잘잘못을 구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다만, 피드백은 공개적인 자리보다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정중하게 전달해야 하며, 개인의 자존감과 팀 분위기를 동시에 고려한 소통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