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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주 May 24. 2023

생각하는 대로 살겠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유명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죠.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인가
 살아지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인가


대부분 마음속으로는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많은 경우에 흘러가는 대로 살고는 합니다.

'생각하는 대로'사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주관을 굽히지 않고

무언가를 도전하고 해 나가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순리에 맞춰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좋을 때도 있어요.

그러나 가끔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멈춰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그러한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 왔고,

명쾌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이 질문은 살면서 평생 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얼마 전에 들은 좋은 심리학 강의(충남대 심리학 전우영 교수)와

책(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을 통해서

제 나름대로 어느 정도의 해답을 얻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행복하고 좋은 사회는 무엇일까요?




공동체 지향적 가치와 거래 지향적 가치가 잘 조화된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합니다.


먼저

'공동체 지향적 가치'는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타인의 관점과 욕구에 반응한다고 해요. 만약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공동체 지향적' 가치를 크게 가진 사람이에요.

이와는 달리 '거래 지향적 가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강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의 욕구, 이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서로 손해보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 관계를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는 현재 공동체 지향적 사회에서 거래지향적 가치관을 가진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까닭에

'행복'의 관점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까요? 우리는 왜 돈을 벌까요?

심리학 연구에서는 '돈으로 행복을 사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돈으로 행복을 사고 싶다면
관계지향적 지출을 하라.

이를 '관계지향적 지출'이라고 합니다.

지출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체험'과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체험이 소유보다 행복에 좋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

이는 좋은 관계를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화체험은 단순 소유에 비해서 더 오랜 기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영화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죠?

영화 보는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이유는
'경외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외감'은 '작은 나'를 자각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이를 자각하면 내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더 나아가면 사회 속의 나, 내가 위치한 '공동체'까지 생각하게 되죠.

이러한 경외감은 성당, 교회, 절 등에 방문하는 것 외에도 대자연, 등산, 불꽃놀이, 스카이다이빙 등 익스트림 스포츠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며, 윤리적인 의사결정이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 연구에선 초반엔 돈은 행복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발표하는 케이스가 많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중산층이 실험대상자였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오류가 발견된 이후에는 위 결론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돈은 행복과 관련이 돼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가면 추가적으로 버는 돈이
더 이상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진 않는다.


자, 이제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작은 목표가 생겼어요.

하루에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따스한 말과 행동 하나씩 하기.

그리고 보다 큰 목표로는

제가 저 자신과 가족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게 된다면

제가 저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된다면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빈곤가정에 조건 없는 방식으로 지원을 하겠다고요.


그 이유는

'가난은 경제적 차원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심리적 차원의 빈곤이기도 하다.

의지할 수 있는 인지적 자원이 있어야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심리학적인 결론과  조건 없는 현금지원의 효과에 대한 심리학 연구, NGO에 기부되는 모금액이 대부분 운영비와 운반비로 쓰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조건 없는 현금지원으로 빈곤문제 개선을 시도한 GD(Give Directly)라는 NGO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기였던 자신을 안고 참여한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의 영향을 받았다는 로버트 스미스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 애틀랜타=AP뉴시스


위와 같이 하려면 저도 정말 열심히 일해야겠죠?


언젠간 제가 위와 같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우리 같이 이뤄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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