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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the 샵 Shifter Jun 21. 2024

복리란? 당신에게 경제적 자유를 선사할 마법의 힘

이것 만은 알고 시작하자! _ 금융맹 탈출 1

금융맹 탈출1 _ 복리란? 당신에게 경제적 자유를 선사할 마법의 힘

금융맹 탈출2 _ 위험과 보상의 관계, 투자의 세상에도 공짜는 없다

금융맹 탈출3 _ 돈의 시간차치, 오늘의 만원은 내일의 만원보다 가치롭다

금융맹 탈출4 _ 분산투자 효과, 포트폴리오 효과는 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금융맹 탈출5 _ 장기투자 효과, 시간이 당신의 투자위험을 줄여준다

금융맹 탈출6 _ 시간의 분산 효과, 사는 시점을 분산해도 위험은 줄어든다

작은 바퀴 한바퀴의 거리와 큰바퀴 한바퀴 거리는 크게 다르다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너무도 놀라웠고 너무도 신기했다.

그 후로는

돈과 관련된 미래를 가늠하고,

투자와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습관처럼 엑셀 시트를 열게 되었다.

비로소 돈과 관련된 나의 모든 미래가 장미빛으로 열렸고,

실행으로 증명된 십수 년이 지난 지금은 확신으로 굳어졌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돈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태초에 복리가 있었다.

“오늘의 만원은 내일의 만원보다 가치롭다”

TIME VALUE of MONEY

복리의 마법 _ 72의 법칙

시간과 작은 수익률 차이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결과에 주목하라!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세계 8번째 불가사의이다. 복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복리로 돈을 벌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복리로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_ 알버트 아인슈타인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더 넓은 집, 더 멋진 차, 할리 데이비슨, 세계 여행, 아니면 일찍 은퇴하여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

이 모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내가 불행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돈을 단지 내가 열심히 일 하는 것만으로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대한민국에서 최소 1% 안에 드는 연봉을 수십 년 동안 받았는데도 말이다. 물론 내가 일을 하는 동안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일을 내려놓자마자 일 했던 시간만큼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고, 엔진을 끈 그 긴 시간은 그저 막막하게 다가올 따름이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고 돈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또 다른 엔진을 가동, 즉 돈이 나를 위해 일 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등장하여 내 마음에 비로소 안도감을 주는 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이다.

복리의 마법이란 무엇인가?

복리의 마법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자산을 폭발적으로 증식시키는 놀라운 힘을 의미한다. 단순히 이자가 원금에만 붙는 것이 아니라, 그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마치 오늘의 1만원을 내일의 1만원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는 증대되고, 투자된 금액은 더욱 커지게 된다.

단리와 복리: 그 작은 차이가 만드는 큰 차이

간단한 예시로 시작해보자. 만약 1,000만원을 연 10%의 단리 이자율로 3년 동안 투자한다면,

첫 해: 1,000만 원 × 10% = 100만원(이자)

둘째 해: 1,000만 원 × 10% = 100만원(이자)

셋째 해: 1,000만 원 × 10% = 100만원 (이자)

총 이자는 300만 원, 3년 후 총액은 1,300만원이다. 이제 똑같은 조건으로 복리 투자를 한다면,

첫 해: 1,000만 원 × 10% = 100만원(이자) / 첫 해 말 금액: 1,100만원

둘째 해: 1,100만 원 × 10% = 110만원(이자) / 둘째 해 말 금액: 1,210만원

셋째 해: 1,210만 원 × 10% = 121만원(이자) / 셋째 해 말 금액: 1,331만원

복리로 투자한 결과, 3년 후 총액은 1,331만원이 된다. 3년 동안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놀랄 만큼 커진다.

은행에서 주는 예금이자에 익숙한 우리는 대부분 단리이자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는 복리이자가 지배한다. 기간마다 단리로 받은 이자를 다시 원금에 넣었을 때, 이자의 이자까지 받는 것이 복리이자라 생각하면 쉽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왜 복리가 되는 것일까? 수익 난 만큼을 팔아 인출하지 않는다면, 내가 별도의 재투자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수익이 재투자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식의 수익곡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상승곡선을 그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의 힘: 복리의 진정한 마법

복리의 진정한 마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앞서 예시로 살펴본 1,000만 원을 연 10% 이율로 30년 동안 복리로 투자하면 얼마가 될까?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30년 후 총액: 1,000만 원 × (1 + 0.10)^30 ≈ 1억 7천 449.4만 원

즉, 100만 원이 30년 후에는 약 17.5배가 증가하여 1억 7천 449만원이 된다. 마법 같은 복리의 힘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원금과 이자가 함께 증가하며 돈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72의 법칙: 돈이 두 배가 되는 시간

복리에 관한 설명에는 어김 없이 따라 등장하는 72의 법칙도 살펴보고 넘어가자.

이 법칙은 투자한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72를 연 이율로 나누면 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대략적인 햇수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5%의 수익률로 투자하면 72 ÷ 5 = 14.4년이 걸리고, 연 10%의 수익률로 투자하면 72 ÷ 10 = 7.2년이 걸리며, 연 15%로 투자하면 72 ÷ 15= 4.8년이 걸린다.

이 법칙을 통해 복리의 마법이 얼마나 강력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10%의 이율로 투자하면 약 7.2년 후에는 200만원이 된다. 그리고 다시 7.2년이 지나면 400만 원이 되고, 다시 7.2년이 지나면 800만원이 되어 처음 100만원은 8배로 불어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일찍 시작하는 것이 핵심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사례를 보면 "돈은 시간이 버는 것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첫째 아이는 태어났을 때, 출생신고와 함께 연금저축계좌를 열어 미국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1천만원어치 사주었다. 1957년 S&P500 지수가 발표된 이후부터 지난 66년 동안 보여준 10%가 넘는 연평균 수익률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이 아이가 연금을 개시하는 55세가 되었을 때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돈은 무려 18억 9천만원이 넘는다.

55년 후 총액 : 1,000만 원 × (1 + 0.10)^55 ≈ 1,890,591,424원

한편, 둘째 아이는 20살 성인이 되었을 때, 연금저축계좌를 열어 똑같이 미국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1천만원어치 사주었다. 이 아이가 연금을 개시하는 55세가 되었을 때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2억 8천만원이 조금 넘는다. 물론 작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둘째 아이는 무덤에 갈 때까지 첫째 아이가 가진 부의 수준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다.

35년 후 총액 : 1,000만 원 × (1 + 0.10)^35 ≈ 281,024,368원

단지, 태어났을 때 시작했느냐 성인이 되었을 때 시작했느냐의 차이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