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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by 인산

천리를 거슬러

기어이 밖으로 뛰쳐나와

침 튀기며 땀 흘리며

위로 위로

달리고 달려

정상에 선 느낌


아무리 애써도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무력감

물방울 되어

재잘재잘 투덜투덜

분수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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