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를 거슬러
기어이 밖으로 뛰쳐나와
침 튀기며 땀 흘리며
위로 위로
달리고 달려
정상에 선 느낌
아무리 애써도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무력감
물방울 되어
재잘재잘 투덜투덜
분수도 모르고
<곰팡이 빵(정인어린이 7)> 출간작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꽃밭 가꾸듯 글을 씁니다. 재미있는 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