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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by 이대발

마을버스는

따뜻한 우리의 친구이다


이웃이 누군지 몰라도

마을버스를 타면

동네 주민임을 느낄 수 있다

동네 구석구석

언덕길, 좁은 길도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의 발이 되어 준다


마을버스는

정이 넘치는 곳이다


사람들은

어린이와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기사님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내리고, 오를 때까지 기다려 준다


같은 곳을

하루에도 몇 번씩 돌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다


마을버스는

소중한 우리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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