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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7 누구를 탓해야 해

by 김수현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나카시마 미카



세상이 복잡해서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한 일이 많아서 누구의 탓을 할 수가 없었다.

편히 화를 낼 수 없었다.

늘 나에게 이해하라 말해야겠고, 괴로웠고, 힘들었다. 설명해야했고, 지치는 일이었다.


우연히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을 살아간다는 듯한

눈빛을 비친 너를 본 나는

이런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해도 괜찮음을,

이런 삶도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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