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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9 : 잘 모르겠음

by 김수현

민수는 혼란스럽다 - 민수



모든 것이 형태를 잃고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듯한 날이면

친한 친구를 붙잡고 물었다.


이제는 안다.

무언의 것 앞에서 질문이 향해야 하는 곳은

다름이 아닌 나 자신이어야 한다고.


그럼에도 누군가라도 붙잡고 묻고 싶은 날이 있다.

도대체 이건 뭐냐고.

난 이런 걸 상상한 적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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