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의 일기, 소한(小寒)
내가 지금 이 시기에, 이 나이에 이렇게 걱정이 없어도 되는가.
그럼, 물론 그래도 되지. 인생 80년, 길게 100년 잡아 보고 20대에 1,2년 늦어지는 것 무어 문제 된다고. 앞으로 내가 살면서 언제 또 푸르고 검은 태평양을 매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어.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태평양을 바라보는 것, 내가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야. 지금의 시간을 잘 다지는 것, 그것에 충실하면 돼. 지금 여기의 삶을 잘 살면 되는 것, 이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 나는 이곳에 온 것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