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 어제 토지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와 압구정 쪽에서 차가 많이 막혀 지인 분을 20분 넘게 기다리게 했네요ㅜㅜ
해당 지역에 도착 후 주변 곳곳을 둘러보면서 투자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해봅니다. 주변에 부동산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손품, 발품을 팔면서 저만의 방식으로 물건 분석을 하고 왔네요.
임장은 정말 외롭고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정성을 들여 하나의 물건에 수많은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그렇다고 100% 내가 원하는 가격에 낙찰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죠. 오히려 패찰의 쓴잔을 마시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불확실성이 경매, 공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불확실성과 번거로움 때문에 경쟁은 상대적으로 적을수밖에 없으니까요~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노력 그리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 번에 이뤄지는 건 없으니 말이죠.
임장을 끝내고 주변에 주유소가 있어 세차를 했습니다. 차를 세차하는데 제가 샤워를 한 것 처럼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앞으로 전국곳곳을 누벼야 하니 차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차를 하고 다음날에 비가 쏟아지더군요 ㅡㅡ 분명 네이버 날씨에는 비소식이 없었는데 말이죠...
임장을 끝내고 저녁 강의가 있는 의왕부곡중학교로 이동을 했습니다. 당충전을 위해 자이언트(?) 요구르트를 집에서 가져왔네요.홈플러스에서는 이 거대한 요구르트가 단 돈 1000원! 1000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성비갑이라고 할 수 있죠. 강연을 하고 나면 항상 당이 부족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초콜릿이나 당 충전을 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하죠~
강연 30분 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하교 시간이 한 참 지나서 그런지 학교는 한산하더군요. 강연 후 늦게 집에 가면 운동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교무실로 바로 가지 않고 철봉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턱걸이 20번과 푸쉬업 60번을 하고 강연장소로 이동했네요. 운동을 하고나니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컨디션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운동의 힘^^
강연장에 도착했습니다. 플랜카드로 저를 격하게 환영해 주시네요~^^
저녁을 먹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봉구스밥버거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강연은 18시 1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를 해주셨네요. 저는 독서와 기록, 실천의 중요성은 물론 질문과 인생목표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분위기와 집중도가 워낙 높아서였을까요? 저도 모르게 강연 종료 시간을 30분이나 넘겨버렸습니다. 지금까지 강연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네요. 한 분 한 분 눈을 바라보며 강연에 열중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학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저를 초청해주신 사서선생님과 교감 선생님도 만족을 해주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강연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