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말 그럴까?
아니 정말 그렇다.
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 환하게 웃음 짓는 긍정 에너지를 가진 이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지어줄 일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을까?
삶은 커다란 무대에 있는 '나'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펼쳐진다.
무대 속의 주인공인 나는 이 무대를 해피 엔딩으로 펼쳐갈 것인지, 새드 앤딩으로 펼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영화도 슬픈 영화보다는 감동적인 영화,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로 재밌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그러니 난 내 인생의 무대에서 정말로 행복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조차도 입가에 머문 미소가 배시시 보이니, 행복은 그렇게 내 몸속을 따사롭게 휘감는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루하루를 너무나 큰 기대로 살지 말고, 조금은 있는 그대로 믿어주며, 순간을 사랑한다면, 정말로 우리는 그 순간 현재를 살게 된다. 인생은 우리에게 웃으라고, 혹은 울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웃으면 행복이 되고, 눈물을 흘리면 슬픔이 되고, 화를 내면 분노가 되니 말이다. 이 모든 것은 그저 신이 아닌 오로지 내가 만드는 인생이다.
인생은 춤이다.
모든 손짓, 발짓, 내 몸의 모든 움직임이 만드는 춤 말이다.
태어나 울음을 터트리며 부모님의 품에 안긴 그 순간부터 우리의 모든 순간은 춤이다.
어쩌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그 순간까지는 끝나지 않는 내인생의 춤이다.
춤출 수 있는 순간은 아름답다.
때로는 조용히 나를 끌어안아주고,
때로는 타인에게도 따뜻함 포옹을 나눠 주는,
때로는 높은 하늘을 향해 멀리 발을 벌려 점프도 하는
그런 춤을 추고 싶다.
내 손끝, 발끝 아름다운 내 몸을 사랑하며, 이 춤이 끝날 때까지 오직 나만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춤을 오늘도 재미있게 추고 싶다.
그러니
오늘을 재밌게 살자.
그저 내입가에, 내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이 번지는 그런 오늘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