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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낙엽이 쌓였다

by 넌들낸들

내 마음에 낙엽이 쌓였다.


바스락바스락 거린다.


부서지고 부서진 낙엽은 으스러졌다.


내 마음에 비가 내렸다.


으스러진 낙엽과 비가 만나


질퍽질퍽 헤어 나오지 못한다.


큰 홍수가 내려 쓸어버리든


태풍이와 날려버리든


그 낙엽들을 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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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