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바꿔 입은 옷
깔별로 맞추던 신발
신상 나올 때마다 선예약 하던 폰
쌓이고 또 쌓이던 책
그게 다 나를 표현한 바보들
그 물욕 사라졌나?
잠잠해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이라고 막 쓰던 내가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 인가?
철이 든 것인가?
그 헛된 물욕은
내 속에서 숨어 지내다
겨울잠 자다 깬 거 마냥
또 긁어댄다.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