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수선화

어찌 널 안 반하겠어

by 넌들낸들

자기 모습에 반해

꽃이 된 소년


봄만 되면 날

이토록 반하게 하는데


어찌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아이도 소녀도

아줌마도 할머니도

모두 반해버리는데


어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keyword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