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독서활동 시간에 2장씩 나눠서 읽었다. 식물과 동물이 사람과 한 형제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식물도감과도 같았던 식물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읽고 학교숲 체험시간에 발표를 어찌나 잘하던지~ 점이 면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책 읽고 알게 된 것을 생활 속에서 다시 마주칠 때 깨달음의 기쁨을 느낀다.
활동 2: 매월 새로운 식물과의 만남
3월 -꽃과 사랑에 빠진 남편이 준 구근과 새싹을 얻어다가 교실에 두었다. 하얀색, 빨간색, 노란색 튤립 구근을 2주간 관찰하면서 ‘쿵푸’라 이름 짓고 쿵푸의 하루하루를 그림과 글로 그렸다.
4월 -강낭콩과 토마토의 씨앗을 개인 화분에 심고 관찰했다. 강낭콩은 6월 말이 되자 꼬투리가 열리고 씨앗을 맺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5월-죽어가던 몬스테라를 뽑아서 물에 담그니 뿌리가 나오기 시작해서 물화분을 만들어 기르자 하루가 다르게 커졌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7월-아이들이 싸웠다. 학교에서 키우던 식물들을 서로 방학 동안 길러오겠다고.
8월-방학이 끝나니 교실에서 보다 훨씬 이쁘게 싱싱하게 키워서 학교로 가져와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9월-신기한 꽃 사진으로 꽃 이름 알아맞히기를 했다. ‘여우꼬리 맨드라미’와 ‘장미 봉숭아’를 사진으로 보고 무척 신기해했다. 과학시간에는 부레옥잠을 직접 만지고 뿌리를 관찰했다.
넌 뭐가 될거니? 백합이 되어 우리를 행복하게 했지~
3월의 우리 식물, 쿵푸야 넌 왜이리 빨리 지니? 너의 100일은 우리의 100년!
장미와 장미봉숭아 닮아도 너무 닮았다. 너희는 쌍둥이 같구나. 잎만 다른 이란성쌍둥이!
'배추와 무'라는데 믿어지지 않아요! '상추'아니니? 너?
여우 꼬리라구? 좀 징그럽다. 가운데 넌 시계초라고 했지? 시계되나 기다린다. 빨리 꽃 피우렴! 휴~ 이 씨앗들은 또 뭘꼬?
활동 3:살아있는 글쓰기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아이들 스스로 생명을 소중히 다루겠다는 결심을 이끌어 냈다.
나도 아저씨처럼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야지!!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함께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교육을 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고양이를 사달라는 자녀에게 꽃씨 사주고 함께 심어보세요. 아이들이 새싹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식물을 관찰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우리 교실에 있는 꽃들도 엄청 아이들 사랑을 받았거든요.
우리 반 탐구박사 재민이는 4월 '파브르의 식물이야기'를 읽고 식물에 관심이 생겨서 아빠와 함께 20여종의 씨앗을 길러서 베란다를 식물원으로 만들었답니다. 재민아빠도 본인의 소질이 씨앗을 식물로 잘 자라게 하는 것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보다 더 즐긴다고 합니다. 재민이가 키운 식물들은 우리 반 과학시간에 단골로 수업자료로 활용됩니다. 재민이가 장기자랑으로 키운 식물을 소개할 때 아이들의 집중력은 100%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