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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 메리 Apr 10. 2023

빵순이, 빵을 딱 끊어버렸다

놀라운 식단 체인지!

뚱뚱하지만 덜 뚱뚱해 보인다는 착각



뚱뚱하지만 덜 뚱뚱해 보인다는 착각 속의 나는

나름 소식을 한다고 하면서 밥은 적게,

대신 빵은 많이 먹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다.


빵이야 말로 밥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한번 빵집에 가서 빵을 사 오면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 할 만큼

나는 빵을 좋아했고,

빵을 먹으면 배가 안 불렀다.






하지만  6주간 온라인으로  운동하는 복근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4가지를 철저히 금하고 있었다.


밀가루, 술, 국물, 당...
4가지 금지



음… 밀가루가 최고로 어려운 과제다.


나는 술은 못 마시고...

국물이야 안 먹으면 그만이고,

설탕(당)이야 머…

과일도 안 좋아하니 문제없다.


하지만 빵은 이야기가 다르다!



2022년 9월 23일. 다이어트 시작 10일 후 방문한 빵집. 기필코! 안 먹고 눈으로만 즐겼다.



어릴 땐 빵집 사장이 되고 싶었고

종종 빵지순례를 다닐 만큼 빵을 좋아했고

베이킹클래스 14주 코스를 다닌...

지금은 빵을 못 만들지만 나름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2년 9월 13일 복근 만들기를 시작한 이후로, 정말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번엔 뭔가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마지막이야…

다이어트에 그만 돈 쓰자.

나도 성공이란 걸 한번 해 보자.


 

이번엔 꼭 살을 빼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 때문인지 

밀가루,

특히 빵을 절대로 먹지 않았다.



물론 중간에 호밀빵 (은 괜찮은 줄 알고 몇 번 먹다가 먹지 말라는 소리 듣고 바로 끊었고),

쌀빵, 글루텐프리 빵을 1-2번 먹었지만 그것도 지금 (2023년 봄)은 완전히 끊은 상태이다.



7개월간 빵을 먹지 않았다는 건,
아니 7개월간 운동을 하는 나!



정말 멋지지 않아?



마음속에서 마음껏 빵을 먹는 모습

자꾸 빵 먹는 꿈을 꾼다.

그것만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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