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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게 바로 내 마음인데
22화
내게 오신 귀한 손님
by
사과이모
Jun 24. 2022
속으로 아픈 만큼
고운 빛깔을 내고
남모르게 아픈 만큼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인 <어느 꽃에게> 중에서
아프고 힘든 경험은 외면하고 싶다.
이 경험 속에 어떤 '감사'가 있냐고 따져 묻고 싶다.
삶이 가져오는 무거운 것, 슬픈 것은
'나'라는 생각 속에 갇혀버리게 한다.
온통 '나'에게만 주의가 있을 때는 불안했다.
과거를 헤매며 미래를 더듬으며
막막했다. 두려웠다. 무서웠다.
문득, '너'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너는 이 두려움이 어떻게 만져졌을까.
비로소 내 가슴에 미세하게 사랑이
흘러나온다.
잔잔하게 지금 여기로 돌아온다.
가만히 너를 껴안아본다.
그 살아있음이, 나를 살게
한다.
그 사랑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해주라고
내게 오신 귀한 손님
무거움, 아픔, 슬픔, 두려움, 그리움..
그것들은 '나'라고 고집하는 '나'를 내려놓게 한다.
내가 작아지고 순해진다.
투명해지고 흐릿해진다.
그렇게 내가 사라진다.
그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드러난다.
keyword
사랑
꽃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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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작가 <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출간, 인스타그램: 사과이모의 힐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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