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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코박 닥터 Nov 05. 2022

내 '우상' 내 '요다'

날 구했다

과로로 일을 쉬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의사가 '우울증'이라고 병가를 내주셨습니다.

다행히 프랑스에선 병가 나오면 공무원이나 나처럼 병원에서 월급 받는 사람들은 일은 쉬어도 삼 개월 동안 월급 100%가 의료보험에서 나옵니다.


나는 항상 긍정 육아법에 관심이 있었고, 나에게 긍정 육아법을 보여주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많이 노력해도 실천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루 종일 참다가 참다가, 자기 전에 딸들에게 소리 지르고, 이런 나를 다시 보며, 자신을 비난했었습니다.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에서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는 한국 TV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게 됐습니다. 

나는 프로그램이 나와 내 아이들과의 관계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시청했습니다.


간단히 이 프로그램을 설명하자면, 행동 문제 있는 어린이들 부모님이 TV에 나와 오은영 박사님께 상담받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의 일상생활이 촬영되고 오은영 박사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 보는 문제를 족집게처럼 집어내십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약물이 아닌, 행동 처방을 합니다. 

처방 후 바로 2 주 후부터 아이의 행동이 바뀝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종종 문제는 부모에게서 비롯됩니다.

때로는 어머니의 상처가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부터, 하루 종일, 그리고 잘 때도, 엄마 배꼽에 상처가 나도록 만지는 만 6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생활 영상에서 어떤 날을, 그 아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벽에 붙어있는 한글을 혼자 큰소리로 읽었습니다.

아직 한글 읽을 나이도 아닌데 신기했습니다.

시청자 쪽에선  '갑자기 저 아이가 왜 그러지?' 하며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때 옆에선 그 아이의 엄마는 동생 밥 주고 챙기고 자기한텐 눈길 하나 없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안 쳐다봐 화를 내니, 그 때야 엄마가 그 아이를 쳐다봤습니다.

 엄마는 아이랑 같이 놀 때도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이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합니다. 


사실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원했습니다.

 아이엄마 배꼽을 만짐으로써 이러한 애정 부족을 보완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엄마와 함께하고 엄마의 배꼽을 대체하면서  아이는 더 이상 엄마의 배꼽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이 이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나의 내적 치유 길에 들어섰습니다.


 당시 제일 상처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내가 스스로 나의 입을 막고, 힘들은 상황을 피하고 다녔습니다.

마의 도가 넘는 걱정을 피해, '이래라저래라'를 피하려고 나는 더 이상 엄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나는 늘 엄마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었고, 마침내 나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나 자신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박사 님은 엄마가 지시적이시고 욱하시면, 문자로 의사소통하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엄마한테 상처 느낀 거 다 말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여 나는 엄마에게 내 마음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나는 엄마와 관련된 모든 상처를 엄마에게 다 문자로 '던져버렸습니다'.


나는 대모 수녀님께도, 내 시부모님께도 똑같이 했습니다.

내가 쉬게 되었는지, 내가 과로했는지 시부모님의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다 상처들을 말해 버리니 마음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몸에 지던 삶의 무거움이 날아간 것 같았습니다. 후련했습니다.

자유를 찾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해방이 된 후 긍정적인 육아법을 실천하는 것이 더 쉬워졌습니다.

나는 수다쟁이가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쉬워졌습니다.

나는 마침내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전에는 엄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합니다.

엄마가 걱정하더라도, 내가 엄마의 걱정을 짊어져서는 안 된다고 오박사 님이 그러셨습니다. 

나는 엄마가 다시 '이래라저래라'지시하시면 망설이지 않고 '이제 그만' 하고 끊습니다.


엄마가 나를 이해해 주셨습니다.

엄마도 엄마의 상처를 치유하려 많은 노력에 심리학도 공부하셨고 나에게 어떻 응답해야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변화하는 데 힘들더라도, 엄마는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렇게 마음의 문을 연 후, 나는 엄마와 매우 가깝게 느껴집니다.

비록 비행기로 12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매우 가까이 있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수녀님도 나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셨습니다.

나는 수녀님의 나를 향한 사랑을 잘 알고 있으며 나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나를 찾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압니다.

오 박사님처럼 정신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분은 나의 요다 (스타워즈 요다) 중 한 명입니다.

'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길'.


TV 프로그램은 아니라도 종합병원이나 개인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을 자신이 생겼습니다. 

친지들과 내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도움이 되면 만족합니다.

나는 정신과 아니 '마음과'에 내 자리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그 순간부터 모든 쉽게 진행됩니다. 



혼자 휴가


나는 혼자만의 휴가를 경험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결혼 12년 만에 처음으로 애들 없이, 남편 없이, 일주일 간의 휴가를 내가 나에게 허용했습니다.


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나의 에너지 충전에 필요한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함께 밥 먹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는 나의 화해를 시작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화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것이 나의 배터리 충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심리학 공부도 아직 안 했는데 오 박사님을 흉내 내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느 날 나는 카톡으로 시누이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살아 자주도 못 보고, 별로 친한 편도 아니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그녀는 어린 시절의 내면의 상처를 나에게 털어놓았고, 그녀를 오박사 님처럼 위로해 주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시누이도 감동받은 처럼 느꼈습니다.

나는 내가 TV에서 오 박사님의 위로의 말을 들을 때 감동을 받을 때처럼 시누이도 상처에 '위로' 받았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오박사 님의 위로의 말씀이 나에게 직접 하신 것도 아닌데 내가 위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시누이랑 나는 서로 힘을 내자고 힘을 보냅니다. '힘내라 힘!'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그들의 내면의 고통을 엿볼 수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뭔가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나는 전에 없었던, 전혀 모르는 에너지넘쳐났습니다. 천주교 신자니깐 나는 하느님의 사랑에 넘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이 선물 전에는, 잠을 제대로 자도 항상 피곤했고, 지속적인 피로를 느꼈는데. 이젠 달라졌습니다. 


나는 3 일 만에 4 명의 사람들과 통화하며 '상담치료 비슷 상담'-아직 심리학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이렇게 불렀습니다.- 을 했습니다. 나는 그런 내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적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을 숫자로 세면  많을 것입니다.


나는 심지어 몇 주 동안 고국으로 여행 한 친구에게도 전화했습니다.

 친구는 떠나기 전에 자기 어머니와 관련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버리고 '자신과 화해' 하고 싶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두 번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그녀는 엄마와 아직 말할 수 없다며 나중에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 '에너지'에 힘입어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와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느낌이 그럴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와 이야기하도록 요청했고, 나는 처음으로 그녀의 어머니를 화상 채팅으로 만나, 어머니가 가르쳐 준 것처럼 친구가 관대하다고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나는 내 친구가 어머니께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녀가 스스로 말하기를 원했지만 내 친구는 여전히 말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 친구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내가 이해한 데로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기 딸이 말하지 않아 몰랐다고 하시면서 내가 이렇게 말을 이어줘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나는 심지어 엄마와 전화로 2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선물'전 그러니까 나 자신과의 화해 전에는, 결코 그럴 일이 없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엄마와 마음의 진실한 대화를 나눕니다. 

엄마는 내가 엄마를 위로한 기분이라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 '상담치료'를 경험한 사람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응원했습니다.

내가 '마음의 의사'가 되는 신나는 내 프로젝트.  

혹시 그들은 내가 무서워서  아님 어쩔 수 없이 나에게 달리 말하지 못한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내가 돕고 있다고 느끼고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나는 또한 그들과 함께 치유의 길을 걷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에게 자신의 마을을 열어 상처를 맡겨주는 그 모든 분 덕분에 나도 치유의 길을 걷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쁨!

나는 나만의 상담에 대한 요법을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심리학 공부하면서 그 요법이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나는 오 박사님이나 리즈 부르보나 이자벨 필리오자와 달리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요다'를 찾았습니다.

인생에서 고통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 '상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상담자가 누구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직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나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

좋은 친구가 나에게 조언했고, 나는 그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그 사람이 내 상담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습니다. 내 좋은 친구가 나와 그 사람과 함께 서프라이즈 약속을 준비해 줬거든요.


나는 만남의 은총이 큽니다!

나의 좋은 주변 사람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PS : 이건 내 프랑스에서 나온 책에 없는 얘기입니다. 프랑스 어떤 친구는 내 책을 읽고, 자기도 아빠로서 자녀교육 도움받고 싶어 오은영 박사님 보겠다고 해서 또 마음이 클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아빠의 마음.

근데 한글로만 돼있다고 설명했더니 실망했습니다.

내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런 친구가 몇몇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가다 페북에 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에 #오은영 불어 버전 부탁해요라고 씁니다.



https://brunch.co.kr/@4179781ab6314eb/9



https://brunch.co.kr/@4179781ab6314eb/11


https://brunch.co.kr/@4179781ab6314eb/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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