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딸아이가 봉숭아 씨앗을 뿌리려 하길래 때와 시기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며 만류했지만 딸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기대도 안 하고 한쪽 구석지에 놓고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어느 날 보니 뿌려진 봉숭아 씨앗이빛을 항해 나아가는 어린순筍이 되어 있었다.
빛을 향해 쑥쑥 나아가는생명력을 보면서때와 시기를 생각하는 것보다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를 생각해 보는 것이 나에게 먼저가 아닐까 싶었다.
김추억의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