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깜박여 본다 빽빽한두 눈을 깜박여 본다
오래된 가게가 문을 닫듯이한적한 거리가 불을 끄듯이
깜박엿본다 성급한그늘이 안부를 묻는다
뜨지 않고 살아가는 법에 대하여소리 없이 죽어가는 생을 향하여
깜박잊었다 사라진놀이의 이름과 달력의 날짜들
커튼을 걷고 깜박여 본다 먹먹한두 눈을 깜박여 본다
셔터를 누르는 사진가처럼손깍지를 낀 연인들처럼
소통과 생존이라는 두 주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글쓰기를 꿈꿉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제주도와 대전을 거쳐 다시금 서울에서 일과 삶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