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사랑이야기 55
무겁게 쌓일까
아프게 묻힐까
밀어내다가
걷어내다가
시리고 겨워
손 놓은 비질
쓸어 모으지도
담아내지도 못한
마르고 바랜 계절
흩어져 날린 기억
사람 사이 머무는 감정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반짝임과 서글픔, 작고도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