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번 주말, 막바지 겨울 설경 보러 여기 어때?

안전하게 설경 즐기는 꿀팁

by 다닥다닥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계절, 겨울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 산행과 눈꽃 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한겨울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전국의 설경 명소를 소개한다.


덕유산 국립공원 '곤도라를 타고 만나는 환상적인 눈꽃'
11175_13534_307.png 덕유산 (출처: 국립공원공단)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 함양 등에 걸쳐 있는 덕유산은 겨울이 되면 눈꽃으로 뒤덮이며 환상적인 설경을 선사한다.


특히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도라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도 설천봉(해발 1,520m)까지 올라가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며, 맑은 날에는 지리산과 마이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덕유산의 설경은 마치 동화 속 겨울 왕국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용 정보

위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곤도라 요금: 왕복 대인 25,000원 / 소인 20,000원

운영시간: 12월2월 (월목, 일 09:0016:00 / 금, 토 09:0016:30)

입산 팁: 주말 및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 필수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겨울'
11175_13535_3829.png 한라산 (출처: 한라산국립공원)

겨울철 한라산은 설경이 만들어내는 장관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영실탐방로를 따라 윗세오름까지 오르면, 새하얀 눈으로 덮인 한라산의 절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작년 한라눈꽃버스(1100번)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단, 기상에 따른 입산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자.


이용 정보

위치: 제주 서귀포시 영실로 246

운영기간: 12월 21일~2월 23일 (주말·공휴일 운행)

한라눈꽃버스 운행시간: 제주터미널→영실지소: 08:40~17:26 (막차 16:30) 영실지소→제주터미널: 10:00~18:44 (막차 17:50)

입산시간: 10월3월 05:0015:00 (영실 탐방로 입산 마감 12:00)


소백산 국립공원 '끝없이 펼쳐진 순백의 능선'
11175_13536_4033.png 소백산 (출처: 국립공원공단)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한겨울이 되면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대표적인 설경 명소다.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철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며, 순백의 설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소백산에는 총 7개의 등산 코스가 있으며, 그중 죽령 코스(연화봉까지 3시간 소요)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하얀 눈으로 덮인 장엄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 트레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이용 정보

위치: 충북 단양군 가곡면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운영시간: 11월3월 05:0013:00

입산 팁: 겨울 산행 시 아이젠과 방한 장비 필수


강원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이국적인 겨울 감성'
11175_13537_4429.png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출처: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은 드넓은 설원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겨울철 눈 덮인 언덕을 따라 걸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와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자가용으로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이용 정보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운영시간: 11월4월 09:0016:30

입장료: 성인 12,000원 / 청소년·어린이 10,000원


sticker sticker

지금이 바로 절정, 설경 여행 떠나기 좋은 때

입춘이 지나도 전국 곳곳이 여전히 한겨울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설경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덕유산 관광곤도라, 한라눈꽃버스 등 이동이 편리한 곳부터, 소백산의 트레킹 코스와 대관령 삼양목장의 이국적인 설원까지 다양한 겨울 여행지가 마련돼 있다.


다만, 겨울 산행 시에는 방한복,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기상 예보를 반드시 확인한 후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주말, 한겨울의 아름다움을 가득 품은 설경 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직도 안 가봤어? 온 가족이 즐기는 야외 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