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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Vol.7 이
사람의 이는 시간이 가면
서서히 닳아 흔적을 남기지.
사랑하는 그 이도 내 마음속에서
그렇게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어.
그 이와 나눴던 말들, 웃음들,
이빨 자국처럼 깊게 새겨졌는데,
시간은 모든 걸 지우려 하네.
언젠가 그 이를 기억 못 하는 날이 와도,
아팠던 마음의 자리는
끝내 남아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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