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네모난 TV안에서 그리운 친구를 찾았다.
사랑스러운 기쁨의 하얀 길을 함께 따라갔다.
나의 눈도 반짝이는 호수를 보며 설렘을 안고 초록색 지붕집에 도착했다.
우리 집 창문 앞에도 눈꽃여왕이 다녀간 듯 내 마음은 온통 꽃향기로 가득하다.
경쾌하게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니 언제나 향긋한 천사의 향이 내 마음에 평안을 준다.
뜨거운 커피를 담은 애정하는 컵을 차가워진 코와 볼에 가까이 대본다. 곧 친근한 따스함에 행복해하며 평안한 오후 햇살을 바라보고 있다.
순수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내 친구는 나에게 그녀의 반짝이는 언어와 표정으로 쉴 새 없이 들려주었다.
그 순수한 상상력에 따라가기 바쁜 순간순간을 보내고 왔다.
그 놀라운 말들에 순수하게 공감하고 맞장구치는 나를 본다.
혼자 크게 웃기도 하고 경탄도 하며 신비로운 시간 속을 지나왔다.
지금 이 순간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라고 물으신다면...
반짝이는 멜로디 속에서 천사들과 함께 오후를 보내고 온 거 같았어요
아주 오랜만이다. 넷플릭스로 빨강머리 앤을 1화부터 3화까지 만나고 왔다.
여전히 닮고 싶은 그녀는 많은 말들과 표정과 몸짓으로 나에게 친근하고, 상냥하고, 당차게 말해주었다.
나의 마음은 진심이었고 감탄했고 기쁜 시간이었다.'감사해요'
나는 크게 웃었고 즐거웠으며 너무너무 행복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앤! 행복한 오후를 보낼 수 있었고 감사로 글을 쓸 수 있어서 또 감사하다.
빛나는 언어를 찾으러 새롭게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