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부럽다..
오늘도 일어나면 어김없이 불안감이 몰려온다.
매일 일어나서 inner peace를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매일매일 쳇바퀴도는 일상에
번 아웃도 겹치고
그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다보니
이 마음을 추수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오전에는 목소리도 쉬어 잘안나온다.
텐션을 높게 유지해야하기에
출근할때는 차에서 음악을 듣는다.
유리멘탈이 되어 지금은 타격이 크고 작건간에
데미지를 너무 많이 입는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야할 것들이 많다.
내 인생의 그래프는 50전까지이다.
자존심이고 뭐고 간에 모든걸 내려놓은지는
오래되었다.
혹자는 나를 평가하길..
“넌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잖아.“
“돈많이 벌잖아“
겉으로 보이는건 껍데기일 뿐이다.
나는 매일 나 자신과의 사투중이다.
나는 자기전 상태가 제일 행복하다.
일탈은 꿈도 못꾸는 직업인지라
갈수록 내 마음은 피폐해져 간다.
경주2호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생존을 위해 김밥과 보리차를 샀다.
하루 한끼 식사만 하기에
배가 고프지도 않다.
신기한건 내가 학원에 도착하면
옥수수가 나와서 간식달라고 난리부르스를 춘다.
“아.맞네..너네들을 깜빡했네”
늦게 주면 철봉에 매달려서 정말 시끄럽게 긁어댄다.
너무 잘 먹여서 기니피그처럼 되어가는 옥수수
https://www.instagram.com/reel/DKOhDqRugQf/?igsh=MWpkNjlrbHR4c2sxbA==
“옥수수가 부럽다”…
문득 느낀점..
이 세상은 나만 빼고 행복해보인다는 것.
이 블랙홀에서 빠져나와야
살아 남는다.
의사선생님의 지시대로
10kg 감량.
신기한건 내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석달에 한번씩 검사를 하기에
이렇게 가다가는 내 목표인 50되기 전에
블랙홀로 들어가는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
그러거나 말거나
옥수수는 옥수수를 먹는다.
간식 안주면 철봉대를 붙잡고 난리도 아니다.
마음안의 불안이 폭발하기전에
다행히 오늘 하루는 그럭저럭 잘 버텼다..
내일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