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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Nov 15. 2022

실패해도 괜찮아 ~

도도의 인생마법

22년 6월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을 모든 국민들이 기뻐하고 환호했었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1톤급 실용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이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제 21년 10월의 누리호 1차 발사 실패는 잊혀져 버렸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1차의 실패가 우리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연구진들은 1차 발사의 비행정보를 담은 비행데이터 2600건을 역추적하며 거의 두 달간 밤을 새웠고, 이렇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러시아 기술에 기대어 개발되었던 발사체가 국내 기술로 대체되면서 누리호의 국산화율은 94.1프로에 달한다고 합니다.


 1차 발사의 실패가 없었다면, 그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국내 기술의 비중이 높지 못했을 거예요.


 스티븐 잡스도 본인이 만든 애플에서 1985년에 쫓겨났다가, 1997년에 임시 CEO로 복귀하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세상에 내놓으며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세상이 끝난 듯 절망하고는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실패에 예민하고 관대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예민함은 트라우마가 되어 무언가를 새로 도전할 때마다 희망과 용기보다 불안과 두려움을 먼저 앞서게 합니다. 그 불안한 마음이 얼마나 여리고, 그 두려움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기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깊고 질긴 불안은 우리의 영혼을 야금야금 갉아먹다가 결국은 통째로 삼켜 버립니다.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마세요.


 한 번의 실패는 절대 인생 전체의 실패가 될 수 없습니다.  실패의 경험들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주고, 우리의 성공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튼튼한 토대가 되어줍니다.


 실패해도 괜찮아요. 여러 번 실패해도 괜찮아요. 실패의 경험들을 버리지 않고 인생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면 우리를 세상과 맞짱 뜰 담대한 거인으로 키워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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