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의 철학
한글을 위주로 문자로 표기하고
한자는 협주로 처리한 점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해 물심양면 지극정성을 다해 완성한 이 책만큼은 한글을 앞에 두는 과감함으로 시대적 상황에 타협하지 않고 속국이 아닌 자주적인 국가의 위상에 대한, 일종의 '자주국가에 대한 의지의 표명'을 훗날 후손들을 위해 남긴 분명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지탱하는 큰 두 축은 '발견'과 '발명'입니다. 위대한 발명은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는 날카로운 안목과 그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없인 탄생할 수 없고 그 지혜를 갖추는 데엔 '남다른 깊이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발명을 완성하고자 하는 심지(心志)는 깊은 고뇌와 자아성찰을 통해 갖춰진 '철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됨이 깨어지는 순간 바른 것은 저절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