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겨울내 눈시울 따갑도록
네 곁 많이 그리웠지
한눈팔고 잠시 情 주지 못한 시간
봄 볕 사랑받고 많이도 변했구나
곱게 내린 눈꽃 이불 사이
실 눈 뜨고 빼꼼히 푸른 싹 틔우더니
어느새 곱디고운 오색빛깔 꽃향기
봄 길을 열어주니
너를 담아보고 싶은 이 마음
진한 커피 한 잔
봄나들이 나선 길
떨어진 꽃잎 한 장 시집
사이 고이고이 간직하고
저만치 가는 세월 아쉬움
뒤로하고 혹시나 잊힐라
편지 속에 담아본다
성장기에 있는 딸 셋 아빠로 요즘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 때문에 아빠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딸 의 도발적인 행동을 이해하고 이겨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