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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캐서린
Dec 13. 2024
거대 아이스크림 눈사람이 눈앞에 있는 그런 겨울
언젠가부터 12월이 되어도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산
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을 리 없는 어른이라 그런 걸까? 아니면
시대가 그리 만든 건가? 아니면 내가 변한 걸까?
어쨌든 겨울은 또 찾아왔다.
<겨울은 어떤 곳이야?>, 구도 노리코, 천개의 바람(2022)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구도 노리코
작가가 쓴
<겨울은 어떤 곳이야?>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겨울이라면 겨울이
그저 춥지만은 않을 것 같다.
겨울은 춥고 배고픈 곳이라던 아빠 곰의 얘기와 다르게 잠에서 깨어 보니(사실은 꿈속이지만)
눈 쌓인 바깥 풍경 속에 아이스크림 눈사람, 핫초코 연못, 초코파이, 딸기 케이크 그리고 쏟아지는 별빛까지 있다.
이건 그저 상상 속 동화고, 꿈같은 겨울 이야기이지만
저런
믿기지 않는 풍경 속에 한 계절을 보낸다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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