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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숲속 도서관 힐링간다

by 에듀제니

점심을 먹고 둘째 아들 성실이와 함께 동네 숲속 도서관에 갔습니다.


(사실, 과거에 둘째 아들과 도서관에 함께 온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어제 비가 와서 (집에서만 있었기에)아들에게 일요일에는 엄마와 함께 도서관에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드디어 성실이와 함께 도서관에 오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아들은 숲 도서관에 처음 옵니다.


아들은 주말에 숲속 도서관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숲속 도서관은 에듀제니의 아지트입니다.


직장에서 퇴근 후 1시간씩 책을 읽다 집에가는 힐링 스폿이기도 합니다:)


아들은 지난주 수련회로 밀린 학원 숙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에듀제니는 읽고 싶은 책 3권을 찾아서 왔습니다.


도서관 큰 유리 창밖으로 나무와 꽃들을 보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숲속 도서관이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앉을 자리가 없을 뻔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부지런히 일찍 와야지" 생각합니다.


주말 시간을 즐겁게 독서를 하면서 여유 있게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행복합니다.


25년 전, 호주 시드니 어학연수를 갔을 때에는 동네마다 커다란 도서관과 운동장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아, 호주는 국민을 위한 독서와 체육을 위한 투자가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야 우리 동네도 숲속 도서관이 이렇게 생기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숲속 도서관을 올 때마다, 주변 환경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다시 생각합니다.


(만약 집 근처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센터가 있었다면, 그곳에 자주 갔었겠지요)


여러분은 소중한 휴일에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전 지금 숲속 도서관이 없었다면, 집에서 운동 후, 영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그냥 쉬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브런치 새내기 작가지만 부지런히 이렇게 매일매일 책을 읽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즐거운 주말이니 충분히 힐링하시고, 책 읽고 글쓰기 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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