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튜닝14
크게 소리 내 읽어보세요.
"아기", "야구", "야생화", "관찰", "활용"
어떤 낱말이 발음하기 어려운가요?
아마도 이중 모음이 들어간 낱말일 겁니다.
이중 모음 소리를 명확하게 내려면 먼저 이중 모음의 생김새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이중 모음 'ㅑ'는 어떻게 생겼나요?
단모음 'ㅣ'와 단모음 'ㅏ'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이렇게요. 'ㅣ+ㅏ=ㅑ'
더 쉽게 말하면 단모음 'ㅣ'로 시작해 단모음 'ㅏ'로 끝나는 소리예요. 그래서 이중 모음 'ㅑ'를 천천히 소리 내면 " 이아~"로 들립니다. 이때 서로 다른 두 개의 단모음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입모양이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단모음마다 '고유한 입모양'이 있다고 했던 말 기억하시죠.
이중 모음 'ㅘ'는 어떻게 생겼나요?
단모음 'ㅗ'와 단모음 'ㅏ'가 결합한 형태겠죠. 이렇게. 'ㅗ+ㅏ=ㅘ'
그래서 단모음 'ㅗ'로 시작해서 단모음 'ㅏ'로 끝나는 소리예요.
입모양은 어때요? 단모음 'ㅗ' 소리 낼 때 입모양으로 시작해서 단모음 'ㅏ'소리 낼 때 입모양으로 끝나요.
천천히 소리 내면 "오아~"로 들립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다른 이중 모음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중 모음(13): ㅑ,ㅕ,ㅛ,ㅠ,ㅖ,ㅒ,ㅟ,ㅚ,ㅙ,ㅞ,ㅝ,ㅘ,ㅢ
단모음(8개) : ㅣ,ㅔ,ㅐ,ㅡ,ㅓ,ㅏ,ㅜ,ㅗ
먼저 이중모음의 생김새입니다.
1) ㅣ+ㅏ = ㅑ
2) ㅣ+ㅓ = ㅕ
3) ㅣ+ㅗ = ㅛ
4) ㅣ+ㅜ = ㅠ
5) ㅣ+ㅔ = ㅖ
6) ㅣ+ㅐ = ㅒ
7) ㅜ+ㅣ =ㅟ
8) ㅗ+ㅣ= ㅚ
9) ㅗ+ㅐ =ㅙ
10) ㅜ+ㅔ =ㅞ
11) ㅜ+ㅓ =ㅝ
12) ㅗ+ㅏ =ㅘ
13) ㅡ+ㅣ =ㅢ
13개 이중모음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군요.
'단모음 + 단모음 = 이중 모음'
문자를 기준으로 이중 모음을 해부하면 위와 같이 생겼어요. 그런데 발음 즉, 소리를 기준으로 하면 두 개의 단모음 중 하나는 활음(glide)이라고 불러요. 우리는 음운론을 공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활음이라는 또 다른 전문 용어 대신 그냥 단모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설명이 단순해야 이해하기도 쉽잖아요.
저는 앞에서 이중 모음 소리를 정확하게 내기 위한 두 가지 필수 요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첫째, 두 개의 단모음 각각을 소리 내야 한다.
둘째, 시작하는 입모양과 끝나는 입모양이 달라져야 한다.
이번에는 위 두 가지 필수 요건을 생각하면서 소리 내 보겠습니다.
동시에 여러분의 입모양과 소리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반복해서 해보세요.
1) ㅣ+ㅏ = ㅑ "야~"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아~"
2) ㅣ+ㅓ = ㅕ "여~"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어~"
3) ㅣ+ㅗ = ㅛ "요~"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오~"
4) ㅣ+ㅜ = ㅠ "유~"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우~"
5) ㅣ+ㅔ = ㅖ "예~"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에~"
6) ㅣ+ㅐ = ㅒ "얘~" : 천천히 소리 내면 "이애~"
7) ㅜ+ㅣ =ㅟ "위~" : 천천히 소리 내면 "우이~"
8) ㅗ+ㅣ= ㅚ "외~" : 천천히 소리 내면 "오에~"
9) ㅗ+ㅐ =ㅙ "왜~" : 천천히 소리 내면 "오애~"
10) ㅜ+ㅔ =ㅞ "웨~": 천천히 소리 내면 "우에~"
11) ㅜ+ㅓ =ㅝ "워~": 천천히 소리 내면 "우어~"
12) ㅗ+ㅏ =ㅘ "와~": 천천히 소리 내면 "오아~"
13) ㅡ+ㅣ =ㅢ "의~": 천천히 소리 내면 "으이~"
어때요?
입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나요?
그래서 서로 다른 두 개의 모음 소리가 빠르게 연속되는 것도 느꼈나요?
둘 다 모르겠다면 거울을 보고 다시 입모양을 관찰해 보세요.
내 입모양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이중 모음 소리를 제대로 낸 게 아닙니다.
꼭 소리 냈어야 할 단모음 하나를 빠뜨린 겁니다. 그래서 입모양이 변하지 않은 거예요.
이중 모음이 들어간 낱말을 사용해서 말을 할 때, 단모음 하나를 빠뜨리면 아주 우스꽝스러운 일들이 생깁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